① 공연 정보

| 공연명 | 2026 Apink 8th Concert 〈The Origin : APINK〉 |
| 아티스트 | 에이핑크 (Apink) |
| 날짜 | 2026년 2월 22일 (일) 오후 4시 |
| 장소 | 장충체육관 |
| 티켓 가격 | VIP 187,000원 / R석 165,000원 / S석 143,000원 |
| 내 좌석 | 2층 O2구역 92번 |
데뷔 15주년을 맞아 열린 에이핑크의 여덟 번째 단독 콘서트. 걸그룹 최초 8번째 단독 콘서트라는 기록을 세웠다. (전 회차 전석 매진)
② 시야 정보



📍 내 자리: 2층 O2구역 92번
장충체육관 2층 O2구역이었다. 2층이라 무대와 거리감이 있긴 했지만, 장충체육관 특성상 아담한 규모여서 생각보다 멀게 느껴지진 않았다. 오히려 2층에서 내려다보는 아래 전경이 꽤 좋았다. 공연 막바지 컨페티가 쏟아지는 장면은 2층에서 보는 게 더 극적으로 보였다. 다만 언니들 표정을 자세히 보고 싶다면 1층 쪽이 나을 것 같고, 앵콜 때 2층까지 올라와줬기 때문에 그 순간만큼은 오히려 2층이 이득이었다.
③ 공연 후기









에이핑크를 좋아한 게 2013년부터니까 이제 13년이 됐다. 그 긴 시간 동안 콘서트를 못 간 적도 있었고,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닌 때도 있었는데, 그 모든 게 이 공연 하나로 다 보상받은 기분이었다.
공연이 시작하기 전, 오프닝 VCR이 나왔다. 데뷔 초 VCR을 그대로 재연해서 보여주는 영상이었는데, 그 장면에서 이미 울컥했다. 눈물 참으려고 버티고 있는데 첫 무대로 '몰라요'가 나왔다. 그냥 눈물이 또르륵 흘렀다. 참을 수가 없었다. 첫 3곡은 솔직히 무대가 눈에 제대로 들어오지도 않았다. 내가 이 자리에 있다는 게 실감이 안 나서 그냥 계속 울고 있었다. 조금 쪽팔렸지만 어쩔 수 없었다.
이전 콘서트들에는 중간중간 개인 무대가 있었는데, 이번엔 개인 무대 대신 단체 무대로 꽉꽉 채워줬다. 유닛곡들도 단체로 불러줬는데, 그게 오히려 더 좋았다. 에이핑크 전체가 함께 무대 위에 있는 그 그림 자체가 너무 좋으니까.
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단연 동방신기SBN의 '주문(Mirotic)' 커버 무대였다. 진짜 예상을 못 했는데, 언니들이 그걸 소화해냈다.
이번 콘서트는 VCR 하나하나가 다 공들여 만든 게 느껴졌다. 오프닝 VCR 이후에도 중간에 하영 언니 아바타 분장 콘셉트 VCR이 나왔는데, 진짜 레전드였다. 그리고 에이핑크가 보이그룹이었다면이라는 콘셉트로 찍은 에이그린 VCR은 그냥 웃겼다. 화장실을 못 가게 막을 목적으로 만든 것 같았다. VCR마다 자리를 못 뜨게 만들었다.
마지막 VCR은 추억 회상 영상이었는데, 그게 '손을 잡아줘'랑 '네가 손짓해주면'이 연달아 이어지는 타이밍에 나왔다. 이미 그 두 곡 연달아 들으면서 또 울고 있었는데, 거기다 VCR까지 더해지니까 그냥 눈물을 걷잡을 수가 없었다.
에이핑크를 소개할 때 신 1명에 메인보컬 2명에 서브보컬 2명이라고 하는데, 그 신이 정은지다. 이번 공연 내내 그 말이 실감났다. 30곡을 부르는 내내 성량이 한 번도 흔들리지 않았다. 은지 언니 성대 제발 평생 지켜줘.
데뷔 초 곡인 'Wishlist'를 직접 들을 줄 몰랐다. 이 노래 라이브로 듣다니. 그리고 공방을 못 가서 처음 무대로 보게 된 'Love Me More'도 진짜 좋았다. 공방에서 못 봤던 걸 이 자리에서 보게 된 게 너무 다행이었다.
이번 콘서트는 무대 구성 자체도 칭찬하고 싶다. 리프트가 여러 개 있었는데, 단순히 올라오고 내려가는 용도가 아니라 무대 흐름에 딱 맞게 활용됐다. 계단형 리프트도 있어서 언니들이 다양한 높이에서 무대를 채우는 장면이 시각적으로 너무 예뻤다. 2층에서 내려다봐서 그 구조가 더 잘 보였는데, 무대 설계 자체에 공을 많이 들였다는 게 느껴졌다.
그리고 컨페티에 손글씨가 들어가있었다. 그냥 색종이 조각이 아니라 글씨가 적힌 컨페티가 쏟아지는 거라 더 의미 있었다. 공연 막바지에 그게 위에서 쏟아질 때, 2층에서 내려다보는 그 장면이 진짜 예뻤다.
앵콜 때는 언니들이 2층까지 올라와줬다. 진짜 고마워서 미치겠었다. 2층에서 보고 있다가 갑자기 바로 앞에 오니까 그게 또 너무 좋았다. 그 장면이 아직도 기억에 선명하다.
콘서트 중에 멤버들이 나가면 20억씩 내기로 했다는 얘기를 했다. 웃기면서도 찡했다. 농담처럼 했지만 진심이 담겨 있다는 게 느껴졌다. 15년을 함께해온 그 무게가 그 한 마디에 다 들어있는 것 같았다.
앵콜콘 안 하면 진짜 범죄다. 무조건 해야 한다.
영원은 없다해도 믿지 않을거라고
손을 놓지 않을거야
우리가 함께 만든 에이핑크니깐
④ 셋리스트
몰라요
BUBIBU
MY MY
NoNoNo
FIVE
It Girl
Overwrite
기억 더하기
Mirotic (동방신기 커버)
Fizzy soda
Nothing
Red Carpet
%%
Dilemma
1도 없어
덤더럼
LUV
Mr.Chu
HUSH
Lovely Day
Dejavu
Wishlist
Remember
내가 설렐 수 있게
Love Me More
네가 손짓해주면
손을 잡아줘
(앵콜)
Sunshine
하늘 높이
Tap Clap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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